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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탄핵 부정하나”

민주,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탄핵 부정하나”

기사승인 2024. 03.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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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자신이 수사해 단죄한 사람… 이게 정의·공정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마친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후 백브리핑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에 대해 "탄핵을 부정하는 한 위원장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이날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은 것에 대해 "자신이 직접 국정농단 수사를 해서 단죄했던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선거를 도와달라고 읍소하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보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면서 "자신이 수사하고 법정에 세웠던 사람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무릎을 꿇는 것이 정치 검사들의 정의이고 공정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사면을 받으면 국정농단 범죄도 없어지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국민의 탄핵을 부정하나"라며 "정치 검사들이 외치던 사법 정의의 실체가 고작 이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내세우던 사법 정의와 수사도 쓰레기통에 내버리는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읍소해야 할 대상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국민의 명령으로 이뤄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면서 수구 세력을 결집하려는 한 위원장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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