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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DX전환 나선다…원격점검 등 도입

전기안전공사, DX전환 나선다…원격점검 등 도입

기사승인 2024. 03.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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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中 21%가 전기화재
개정안 등 전기안전 DX 추진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사옥 모습
한국전기안전공사가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환을 가속화한다. 특히 원격점검 제도 안착을 위해 올해 전국 가로·신호등을 대상으로 인프라 구축·운영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원격감시시스템 등 전기안전 관리 체계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 중이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했다. 개정안에 따라 산업부와 공사는 ICT·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상시·비대면 원격점검 제도를 도입했다.

상시·비대면 원격점검은 일반용 전기설비에 원격점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체 화재 중 21% 가량이 전기화재라는 점 때문에 이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과전압·과전류 누전 등 전기안전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수집·분석해 전기재해 위험이 높으면 점검신청토록 했다.

공사는 전기안전관리 DX 전환 계획을 총 3단계로 구분했다. 먼저 올해까지 1단계를 완료하는데, 전국 가로·신호등 등 도로조명시설에 원격점검 인프라를 구축한다.

1단계가 완료되면 2025년까지 노후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를 추진하는데, 전기안전관제센터도 구축한다. 2025년 이후에는 3단계로 모든 일반주택에 AMI(지능형 전력량계)를 보급하고 원격점검체계를 정착화한다.

공사는 전기설비에 대한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전기설비의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원격점검장치 고도화 및 AI기반 관제 플랫폼 개발 등 R&D(연구개발) 및 정책연구 등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기안전 디지털 전환에 따른 민간 부문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벤처·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전기안전 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기재해 예방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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