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000억원 규모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3조원 지역투자 창출 효과 기대

3000억원 규모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3조원 지역투자 창출 효과 기대

기사승인 2024. 03. 26. 15: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재정·지방소명대응기금·산업은행 출자
규모 제한 없이 빠른 속도로 지역에 투자
240326최상목부총리-지역투자펀드 (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시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지역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선보인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하는 자(子) 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으로 운용 자금을 3조원까지 확대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발전방행에 대한 토의와 지자체들의 추진 사례도 공유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하여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 프로젝트 SPC 설립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단발적·소규모 지역투자의 한계를 극복, 지자체가 원하는 다양한 유형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규모 제한 없이 안정감 있게 추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프로젝트 신청을 거쳐 펀드 지원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중앙재정을 찔끔 나눠 갖는 소규모·단발적 투자가 아닌,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한 대규모 융복합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성공적 안착·성장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김상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기 향후 펀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의 긴밀한 협업을 당부했으며,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민간 주도의 엄격한 사업성 심사와 내실 있는 대출 특례보증 제공 등을 약속했다.

배영운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투자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프로젝트 설계, 수익성 검증·보강 등의 역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이어 건설투자와 기업투자 부문에서도 입체적인 투자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발표한다. 투자가 견인하는 내수·수출 균형회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