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대구·경북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 선정

기사승인 2024. 03. 26. 17: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운영비로 국비 1억원 지원
img_hp1
대구 동구 소재 대동병원 전경./대동병원
대구 동구 소재 대동병원이 보건복지부 '대구·경북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별된 사람의 치료보호를 위해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현재 지정된 치료보호기관은 전국에 총 30개소다.

최근 급증하는 국내 마약류 중독자는 타 정신질환에 비해 환자 관리 및 치료 난이도가 높은 데 반해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어 치료보호기관의 사업 참여가 저조했다.

대구시는 대동병원이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에 선정된 만큼 마약류 중독 치료(입원·통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동병원은 운영비 예산 1억원(전액 국비)을 지원받아, 체계적인 중독자 치료재활시스템을 상시 제공해 대구·경북지역 중독자 치료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늘어나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대구·경북 권역 치료보호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에 더 관심을 두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대구의료원과 이번에 지정된 대동병원으로 두 곳으로 늘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