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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2만1000명 ‘역대 최저’…인구 51개월째 줄어

1월 출생아 2만1000명 ‘역대 최저’…인구 51개월째 줄어

기사승인 2024. 03.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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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가 출생아 웃돌며 인구 1만1047명 자연감소
혼인 건수 11.6%↑…평일 일수 늘어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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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생아 수가 2만1000여명에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사망자 수도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51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1년 전보다 1788명(7.7%) 감소했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작은 수준이다.

1월 출생아 수는 2015년까지만 해도 4만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6년(3만9405명) 3만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2만6646명) 2만명대로 내려온 후 5년째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감소율도 가팔라졌다. 전년 동월 기준 2022년 1.0%, 지난해 5.7% 였던 출생아 수 감소율은 올해 7%대(7.7%)로 높아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5.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대전(22명)과 충북(32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249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74명(0.5%)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자연 감소 폭은 역대 1월 중 가장 컸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고 있다.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2만8건으로 1년 전보다 2085건(11.6%) 늘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혼인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작년 1월에는 설 명절 영향에 20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22일로 더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1월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같은 기간 691건(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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