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기사승인 2024. 03. 27. 14: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지사, 27일 도청에서 ‘도정 열린회의’ 주재
3월 도정열린회의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줄 다섯번째)가 27일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열란 3월 도정열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도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도 공무원에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AI에 기반을 두고 도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경기도가 AI 산업, AI에 기반을 둔 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최일선에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갔다 와서 경기도가 AI 네이티브(Native)가 되자고 말했다"면서 "간부들, 공공기관장들, 직원들까지 당장 큰 욕심 내지 말고 개별적으로 AI를 자기 일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선 저부터 태블릿에 챗GPT로 만든 AI 연설비서관을 넣어서 시도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가 하는 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산하 공공기관 28곳에 대해선 김 지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8개 공공기관은 직원이 7000명에 이르고 예산이 8조원이 넘는 도정의 아주 중요한 축이다"라며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침을 만들었고 이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성과에 따라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 임기는 하라는 일이 제대로 지켜질 때 임기라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다. 기관 간에 서로 칸막이 치고 자기 일하면 다인 것처럼 하는 것은 마치 러닝머신에 올라가서 땀을 뻘뻘 흘리는데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