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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미 의원단에 “라파 지상군 투입할 것”

네타냐후, 미 의원단에 “라파 지상군 투입할 것”

기사승인 2024. 03.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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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안에 승리 한다" 장담
워싱턴에 협상단 파견 재추진
Israel's War on Hamas
이스라엘 시민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UPI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 의원단에게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양당 의원단과의 회담에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서열 4위, 3위 지도자를 처단했다며 1위, 2위를 잡고 몇 주 내에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또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바이든 행정부와 공조를 유지해 왔지만 라파 지상군 투입을 놓고 근본적인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작전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금주 초 유엔 안보리의 '가자 즉각 휴전 결의안'이 미국의 기권으로 통과된 데 대한 항의로 워싱턴에 '가자 지상전' 협상단을 보내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미국 고위관료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5일, 26일 회담에서 라파 지상전 관련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지만 실무차원의 협상을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대규모 희생이 우려되는 라파 지상전 대신 다른 대안을 찾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네타냐후가 워싱턴에 협상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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