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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플랑크톤이 품고 있는 기후변화의 비밀은?”

“서울시립과학관, 플랑크톤이 품고 있는 기후변화의 비밀은?”

기사승인 2024. 03.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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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교육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수(水)생태계 환경측정·고(古)기후 분석
청소년+과학실험+교육(돌말류)+홍보물
청소년 과학실험 교육 홍보물 /서울시
서울시립과학관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서울시립과학관 인근 하천에 있는 돌과 토양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돌말류(규조류)'를 채취해 '수(水)생태계 환경 분석'과 '고(古)기후 분석'을 한다. 기후변화와 서식환경의 변화를 탐구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돌말류를 이용한 수(水)생태계 환경측정'은 물 속의 돌에 붙어 살면서 광합성(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산소 등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대사)을 하는 돌말류를 직접 채취해 물 속 생태계의 건강성을 측정해보는 실험이다.

'돌말류를 이용한 고(古)기후 분석'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탐구 심화과정이다. 물 아래 퇴적토양에서 채취한 돌말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과거의 서식환경을 유추해본다.

교육프로그램은 서울시립과학관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두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했고, 현직 중동과학 교사들이 참여해 교재 제작과 검수를 담당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교재는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 세미나를 통해 수정·보완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단체교육, 개별교육 두 가지로 운영되며,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신청받는다.

단체교육은 4월부터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목요일 3일간 매일 2회씩 진행된다. 1회 교육 인원은 최대 20명이다. 개별교육은 5월11~12일 양일간 시범운영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성 플랑크톤에 대한 기초과학의 최신 연구성과가 청소년들의 실험교육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원, 과학교사가 현장의 눈높이를 고려해 기획, 준비한 교육과정"이라며 "식물 플랑크톤을 통해 기후변화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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