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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의료계, 환자 호소 외면 말고 돌아와 달라”

한총리 “의료계, 환자 호소 외면 말고 돌아와 달라”

기사승인 2024. 03.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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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방문
"제대로 된 치료 받게 모든 방안 강구"
제25차 장애인정책조정위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총리는 28일 "의료계는 더 이상 환자분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환자 단체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와의 건설적 대화에 참여하여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에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의 발언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분들께서는 질환 특성상 동일 질환 환자수가 적어 주로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환자분들이 겪고 계실 고통과 심적 괴로움을 하루라도 빨리 없애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위급·중증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분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시행중인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환자와 가족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연합회를 찾았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현 상황에 안타깝다"며 "시기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되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한 대화와 해결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환우부모회 회장은 "의대 교수님들이 병원을 떠나지 않도록 정부가 잘 설득해 달라"고 말하며, "특히 지방에 의료와 정주여건을 잘 만들어서 희귀난치질환을 진료하실 수 있는 교수님들이 많이 지방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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