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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실에 민심 제대로 전달하겠다…한 번만 더 기회를”

與 “대통령실에 민심 제대로 전달하겠다…한 번만 더 기회를”

기사승인 2024. 03.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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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이는 여당 "저희 부족한 점 많았다…달라지겠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송의주 기자
"여당으로서 손가락이 저희보다 야당을 향한 적이 많았고,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부족했던 점도 많았습니다. 대통령실에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바뀌겠습니다.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다가가고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민주당 우세로 돌아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정부·여당으로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국민들께 전달하고 있다"며 "어느 당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인지, 대한민국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 정당인지 이제 알아봐 주실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씽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첫 판세분석 결과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장 사무총장은 "254개 선거구 가운데 170개 정도 여론조사를 마쳤고 어제 결과 보고도 받았다. 경합 혹은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어서 이것만 갖고 총선 판세 분석을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각 선거구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야당과 ±5% 오차 내에서 2~3% 범위나 5% 뒤처지는 곳 등으로 분류했다는 설명이다.

전날 총선판 첫 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개별 후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주시는 부분은 저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찾아 이종철 후보(서울 성북갑) 선거유세에 나선다.

한편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서울 서남권과 경기 '반도체 벨트'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동작구 성대시장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도로 이동해 안양, 군포, 안산, 화성, 평택, 오산, 수원을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의 수원 방문은 이번만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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