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 성인엑스포 행사 중단 촉구

기사승인 2024. 03. 29. 13: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초등교 앞에서 성상품화 행사, 말도 안돼"
황대호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성인 엑스포' 행사개최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성인 엑스포인 '2024 KXF The Fashion' 행사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황 부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초등학교 50m 거리는 교육환경보호구역 중에서도 절대보호구역이라 유해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며 "건전한 교육환경 수호를 위해 성인 엑스포라는 포장 뒤에 숨긴 성 상품화 행사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규탄하며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주최사는 성인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내는 업자로 성행위 연상 이벤트 개최로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성문화는 시민사회의 열린 토론과 소통, 지속적인 논의로 확립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 포르노 배우를 등장시키는 행사를 한다고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또한 "포르노 배우가 등장하는 성 상품화 행사는 여성의 신체를 성적 도구로만 바라보는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한다"며 "이러한 비뚤어진 시각은 여성인권을 짓밟을 뿐만 아니라 남성의 인권까지 침해한다. 수원시를 비롯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서부경찰서 등 관계 당국은 불법적이고 부당한 이 행사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메쎄에서 개최 예정인 성인 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서평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