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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사정포 위협 무력화할 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전군 배치 완료!

북한 장사정포 위협 무력화할 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전군 배치 완료!

기사승인 2024. 03.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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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억제 및 감시능력 향상
대포병 탐지레이다
29일 전군에 실전배치가 완료된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제공=방위사업청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LIG넥스원이 개발한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의 실전배치가 마무리됐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9일 "수도권 및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도발에 효율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개발된 대포병 탐지레이다-Ⅱ가 육군 전 군단 및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됐다"며 "이로써 대북 억제 감시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부터 2017년까지 약 54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포병 탐지레이다-Ⅱ는 10초 이내에 날아오는 북한 장사정포 포탄을 감지한 뒤 비행 궤도를 역추적해 도발 원점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로 적군으로부터 탐지 및 전자 공격을 어렵게 해 전자전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안테나를 모듈형 반도체 송·수신기로 설계해 일부 송·수신기가 고장 나더라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5t 트럭에 탑재해 이동 탐지가 가능한 이 장비는 기존 스웨덴산 '아서-K'보다 탐지거리는 1.5배 이상 길어졌고, 한국 기후에 맞게 설계돼 악천후 속에도 최대 18시간 연속 기동이 가능하다.

2018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이날 전력화를 완료했다.

방위사업청은 우수한 성능을 가진 국산장비의 향후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방산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며, 해외에서 장비를 시연하는 등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이번 전력화는 적 포탄 탐지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우리 군 포병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K9자주포와 패키지로 수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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