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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개 분기 연속 흑자…“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한다”

토스뱅크, 2개 분기 연속 흑자…“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한다”

기사승인 2024. 03.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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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당기순익 124억원 기록…연간순손실 175억원 규모로 줄어
3월 기준 고객 수 970만명, 1000만 돌파 목전
토스뱅크 로고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올해는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손손실 규모도 대폭 줄였다. 연간 적자폭을 94% 줄이면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만들어간 셈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에 124억원의 분기 실적을 기록해, 전분기(86억원)보다 4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384억원의 반기손실을 기록했는데, 하반기에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연간 순손실 규모가 175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전년 손실 규모(2644억원)를 15분의 1수준까지 축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출범 3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7000억원이었다. 4분기에만 여수신 모두 1조원 이상 늘었다.
예대율이 60%대에 진입하며 2022년 4분기 말 47.6%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에 여수신 균형이 상당 폭 개선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 3개월만에 신생 은행의 불확실성 털어내고 건전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며,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와 신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 기반인 고객수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해 동안만 가입자 수가 1.6배로 늘어, 지난해 말 기준 888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이미 983만명을 기록, 1000만 고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능력도 탄탄하다.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485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납입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 수준이다.

4분기 말 기준 BIS는 12.8%(바젤Ⅰ 기준)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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