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2024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강소·중견기업 총 301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연간 최대 2억원(기업 매칭액 포함) 범위에서 △일대일 수출 전문 컨설팅 △전시회 참가 △인증 취득 △홍보·광고 등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14개 분야, 8000여 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4%의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중견기업 평균 성장률(6%)의 5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코트라는 각국의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미국, 중국, 독일에서는 각각 전시회 참가, 국제 운송, 해외규격 인증을 적극 지원했다.
일례로 전력·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내수중견 기업 KBI 코스모링크는 사업 참가를 통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1년 미국 시장에서 2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23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10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시기 미국 전력망 블랙아웃, 공급망에 대한 우려 등을 기회삼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중견글로벌 사업은 매년 1월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