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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金사과 없게 하겠다”…정부, 스마트 과수원 조성

최상목 “金사과 없게 하겠다”…정부, 스마트 과수원 조성

기사승인 2024. 04. 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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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 사과농가 및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장방문
최 부총리, 재해예방시설 보급 확대 약속
가공식품 업체엔 "가격 인하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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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북 대구시 군위군 소재 사과 생산 농가를 방문해 올해 사과 생육 관련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펴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봄철 냉해 등 과수 생산 피해를 방지하고,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오는 2030년까지 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구 군위군 사과농가 및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현장방문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작년 봄철 냉해 영향으로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냉해피해 예방조치 및 사과 생육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구 군위군을 찾았다. 대구 군위군은 작년 봄철 냉해 피해에 이어 여름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고, 사과 생산량이 평년 대비 43%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냉해·태풍·폭염 등 3대 재해에도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사과 재배면적의 1~15% 수준에 불과한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냉해 방지를 위해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비가림막 등을, 태풍 방지를 위해 방풍망 등을, 폭염과 관련해 관수관비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찾아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무인약제살포장치, 기계를 활용한 가지치기 등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 조성 현황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이날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가공식품 업체도 가격 인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원재료만으로 모든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재료 가격이 높을 때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았나"라며 "가공업체에서도 (가격 인하) 노력이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어떤 것은 직거래가 좋고 어떤 경우는 지금 유통구조에서 비효율을 제거해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도매를 활성화하고 참여자를 늘려 수요와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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