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경주장, 임대없는 기간 지역민에 무료 개방

기사승인 2024. 04. 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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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생활체육, 문화·교육 등 공익목적 행사
운영요원 배치·시설복구 등 운영계획 제출하면 가능
전남도
영암국제자동차 경주장에서 생활체육인들의 모터피아 영암어울림 사이클대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도
전남도는 국내 유일 1등급 서킷인 국제자동차경주장을 4월부터 10월까지 임대가 없는 기간에 지역민에게 무료 개방,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전남GT(Grand Touring) 등 모터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신차 개발 및 타이어 테스트, 기업행사, 스포츠 주행 등 연간 250일 활용하는 전문 체육시설이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사이클)를 비롯해 마라톤, 듀애슬론 등 생활체육행사에 대한 임대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5.6㎞의 풀코스(F1트랙)를 주말에 임대할 경우, 1일 기준 일반임대 2000만원, 대회 임대 4000만원 등으로 사용료가 고가여서 일반인 사용이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전남도는 공공자원에 대한 도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10월까지 대회와 임대가 없는 기간을 활용해 무료 개방키로 했다.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에서 신청과 일정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생활체육, 문화·교육 등 공익목적 행사에 한정해 서킷 사용료는 무료다. 다만 청소비, 행사 운영비 등 실비는 신청기관·단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비어 있는 일정을 활용한 개방인 만큼 임대가 가능한 코스(트랙)과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신청해야 한다.

또한 안전관리 계획에 따른 운영요원을 배치하고 보험 가입, 청소와 시설복구에 대한 세부 운영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영업행위 등 상업적 활동을 하면 즉시 행사를 취소토록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상용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제자동차경주장은 모터스포츠로 차별화된 전남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여가활동이 확대될수록 활용도가 늘고 있다"며 "도민이 함께하고 사랑받는 공공체육시설로 자리매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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