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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조시간 증가·대체 과일 본격 출하’ 영향 사과·배 가격 하락 전망

4월 ‘일조시간 증가·대체 과일 본격 출하’ 영향 사과·배 가격 하락 전망

기사승인 2024. 04. 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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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전월比 0.1% ↓
납품단가 지원·할인지원 등 효과도 나타나
사과·배 등은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 전망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아시아투데이
햇과일 출하 전까지 사과와 배 등 과일류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단 4월부터 일조시간 증가와 대체 과일 공급, 가격안정대책 효과 등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겨울 역대 최고 수준 강우 및 2~3월 일조량 감소 등에도 3월 채소류·곡물·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떨어졌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폭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4월부터 일조시간 증가, 대체 과일 본격 츨하 등 영향으로 과일 갸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영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시설채소 생육에 필수적인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참외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면서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한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등을 최대 20% 할인 공급하면 여건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3월 18일부터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축산물 할인 행사 등에 추가로 투입한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3월 하순 기준 사과(10개) 소매가격은 2만4726원으로 전월 대비 8.8% 떨어졌디. 배(10개) 소매가격도 3만9810원으로 7.0% 하락했다.

또한 대형마트 중심이던 납품단가 인하 지원도 지난달 하순부터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농축산물 체감물가 상황은 점점 개선될 전망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일조 증가, 대체과일 공급 증가 등 공급여건이 개선되고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물가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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