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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숨통 트인다…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

택시업계 숨통 트인다…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

기사승인 2024. 04. 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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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상품성
단일 트림 운영 및 선택 사양 2개로 단순화
판매 가격은 248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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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택시 / 현대차
지난해 7월 단종됐던 쏘나타 택시가 상품성을 강화해 다시 출시됐다. 이에 따라 중형 세단 택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택시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택시업계는 쏘나타 택시 단종으로 1000만~2000만원 더 비싼 대형 세단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며 현대차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택시업계·고객의 니즈 등을 검토하며 대안을 모색해 왔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변속기·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했으며 계약·출고 과정 및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차로 이탈방지 보조·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후측방 충돌 경고(주행)·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되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아이스 화이트·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법인·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와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역별로 쏘나타 택시 1호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달식을 진행하며 전국의 주요 택시기사 집결 거점에 쏘나타 택시 출시 기념 커피차 배달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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