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무안, 고용률 65% 일자리 1만2267개 만들어 비상

기사승인 2024. 04. 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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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43세로 전남서 가장 젊은 지역
인구 12만명 무안시 승격에 행정력 집중
무안군
지난해 열린 무안YD페스티벌 축제와 일자리와의 만남 현장에 참가 군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명남기자
전남의 행정수도 젊은 도시 전남 무안군이 최근 핫하게 비상하고 있다. 인구소멸로 인근 지자체 간에 통폐합을 걱정해야할 시점에 무안군은 2022년 말 기준 인구 9만600명으로 전남 군단위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평균연령 또한 43세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 군은 7개 분야 219개 사업에 약 7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2267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남악지구와 오룡지구 조성으로 2019년 8만1105명에서 2020년 8만6132명, 2021년 9만1107명, 2022년 9만608명, 2023년 9만296명으로 꾸준히 증가 유지하고 있다. 향후 오룡지구의 개발이 완료돼 인구 12만 명의 도시가 되면 무안시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전남도청이 소재한 행정중심도시로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호남선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현재 남해안철도(전철화)와 호남고속철도가 건설 중인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다. 또 국립목포대학교를 비롯해 초당대학교, 한국폴리텍 전남캠퍼스 등 지역에 3개의 대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인적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서남권거점도시 무안은 '젊은도시 경제수도 무안, 모두 더 잘사는 상생 무안'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자 한다.

꾸준히 도시가 성장해 가고 인구가 유입될수록 안정적인 일자리는 필수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복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청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요즘 떠오르는 신중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는 삶의 질을 높인다.

무안군도 이러한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 전담 부서인 일자리팀을 중심으로 '일자리 선순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전략산업 분야, 청년 분야, 농수산업 분야, 계층 맞춤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의 5대 분야로 일자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3년 하반기 기준 무안군의 취업자 대상 산업구조를 보면 1차 산업이 26.9%, 2차 산업 14.9%, 3차 산업이 58.2%를 이룬다. 2022년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9738개사로 전년 대비 126개사가 감소했고, 특히 영세업체(1~4인) 129개사가 줄어들었다. 시기적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소규모 서비스업 개인사업자 소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활동인구(15~64세) 중 남성 고용률은 전년도 대비 1.0% 증가, 여성 고용률 또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 현황은 2022년에 비해 상용근로자 수가 2100명(9.5%) 증가했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또한 300명(1.8%)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무안군은 2024년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에서 직접일자리 창출(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취·창업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와 지원 등 7개 분야 219개 사업에 약 7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2267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김산 군수는"민선 8기 2차년도인 2024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세부계획은 양질의 일자리에 비중을 높이며, 무안군 근로자들이 각 산업의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역량 강화와 유망기업의 육성을 중점으로 계획했다"며 "이번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청년이 모여들고 근로자들이 행복한 무안, 비상하는 일자리로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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