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기농 가루녹차 프랑스·독일 등 유럽서 인기

기사승인 2024. 04. 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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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녹차 200kg을 아일랜드에 시범 수출
전남농기원 품질평가와 장비 지원받아 생산
전남농기원
전남농기원은 전남산 가루녹차가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은 아일랜드 시범 수출 상차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정 전남에서 생산한 유기농 가루녹차가 입맛이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입맛을 자극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산 차(茶) 소비의 다양화를 위해 최근 차 가공식품 생산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유기농 가루녹차 200kg을 아일랜드에 시범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서 품질평가와 장비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로, 100% 유기농 전남산 차(茶) 제품의 품질을 유럽에서 인정받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으로 수출한데 이어 아일랜드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2022년 기준, 유럽의 차(茶) 시장은 69억 달러로 2027년에는 9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 27개국 전체의 차 수입 규모는 64억 원으로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그중 아일랜드는 2022년 통계 기준으로 1인당 차(茶) 소비량이 2.12kg으로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나라로 영국의 차 문화 영향을 받아 홍차의 소비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녹차와 허브차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 차(茶)가 유럽 전역에 수출될 수 있도록 차(茶)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국 맞춤형 제품개발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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