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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보협회장 “저출생·고령화에 적극 대응”…4대 핵심전략 발표

이병래 손보협회장 “저출생·고령화에 적극 대응”…4대 핵심전략 발표

기사승인 2024. 04. 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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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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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3일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3일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4대 업무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손해보험산업의 4대 핵심전략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상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이다.

우선 고령화·저출산에 대응, 시니어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특히 요양·돌봄 상품·서비스 확대하고 고령자를 위한 유병력자 실손보험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도 도입한다. 임산부 치료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임산과 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 신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차 보험에 다자녀 보험료 추가 할인, 육아 용품 파손 보상 등을 탑재한다.

펫보험 시장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보험·수의업계 협력을 통해 동물진료 통계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반려인 요청시 동물병원 진료부 열람과 발급이 가능하도록 수의사법 개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보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당국,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적극 강화한다.

미래 지속가능한 보장체계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수형 날씨보험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상품모델을 발굴한다. 또 가상자산 해킹, 전산장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보장하는 배상책임보험을 개발한다. 전자금융거래 배상책임보험에 비대면 금융사고 보장 특약도 신설한다. 더불어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대비한 보험제도도 정비한다.

과잉의료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실손보험 비급여는 물론, 자동차보험 보상 기준도 합리화한다.

소비자 중심 보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제고한다.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 시행을 지원하는 한편, 고령자 미성년자 대리인이 쉽게 온라인을 통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하면서,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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