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 걸으며 건축, 역사, 별 이야기 어때요?

기사승인 2024. 04. 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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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약 3시간 반 동안 수원화성 성곽 5.74km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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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은 내달 6일부터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약 5.7km에 달하는 '수원화성 성곽 완주코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걷기만 해도 화성의 웬만한곳은 다 둘러보기때문에 흔히들 걸어서 1시간 이내에 모든 명소가 몰려 있어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들인 피렌체나 스플리트 등과 같이 등과 같이 도시의 메력을 이끌어낸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도시의 명소들은 외곽지역에 떨어져 있어 자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도시의 이미지가 딱히 각인되질 않는다.

하지만 수원은 대부분 명소가화성 성곽주위에 몰려있어 인프라만 잘 갖춰지면 세계 유수의 역사 도시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 완주코스'는 수원화성 성곽 전체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돌아보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숨은 명소를 알리고자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새롭게 기획했다.

신규로 운영하는 완주코스는 매주 토요일 13시 30분에 팔달문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 봉돈을 거쳐 팔달문 시장에서 마무리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약 3시간 반 동안 수원화성 성곽 5.74km를 동행하며 수원화성에 대한 건축, 역사 등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원화성은 약 18세기 말에 만들어진 성곽도시이다. 계획 신도시라는 점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다. 교통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수원에 경제적으로 강한 도시를 만들기로 한 정조의 뜻이 지금까지 전해져오고 있다.수원화성 성곽길의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별 보는 장소이다. 행궁동에서 별을 보는 것도 좋지만 높은 성곽길에서 보면 훨씬 별이 아름답게 보인다.

완주코스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내 문화관광해설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일로부터 일주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완주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 해설과 함께 수원화성을 모두 경험하면서 건축, 역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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