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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 탈바꿈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 탈바꿈

기사승인 2024. 04. 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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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위치도./서울시
서울 강남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열고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잠실주공5단지는 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을 거쳐 도계위 심의를 마친 첫 단지다.

변경안에 따르면 1978년 지어진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에서 최고 70층, 28개동, 6491가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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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배치도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는 용도지역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하고,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70층으로 높이를 완화한다. 이로써 잠실주공5단지는 송파구 일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거듭나게 됐다. 용적률은 일부 구역이 준주거지로 높은 용적률을 부여받아 기존 138%에서 평균 323%로 늘어난다.

전체 6383가구 중 18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임대주택은 618가구다.

또 높이 상향과 연계해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고, 구역 내 공원 2곳을 신설해 열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도 설치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중학교 신설 용지는 공공용지로 바꿔 추후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면 학교용지로 다시 전환할 예정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앞으로 건축·교통·교육·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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