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차 추경 958억 증액…반도체 도로 등

기사승인 2024. 04. 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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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청 전경./홍화표 기자
용인특례시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Fab(생산라인) 건설이 시작되는 내년 봄에 맞춰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도로 확장 사업 등 958억원을 증액하는 1차 추경을 편성했다.

용인시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인 3조 2377억원 대비 2.96%(958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본예산은 3조 3336억원으로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15억원 늘어난 2조 8922억원, 특별회계는 144억원이 늘어난 4414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세외수입 197억원, 지방교부세 264억원, 국도비 보조금 151억원, 보전수입 203억원 등 총 815억원이다. 지난해 1회 추경 대비 55% 줄어든 규모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영자금 특례보증(7억원) △중소기업 운영자금 이차보전금 지원(2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10억원) △국내복귀 투자보조(7억원) △전시회 참가 수출기업 지원(1억원) △소공인 자생력 강화(2억원) △특성화시장 육성(2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64억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27억원) △역북터널 피난대비설비 설치(12억원) △흥덕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5억원) 등을 추가했다.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선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50억원) △역북2지구 민간위수탁협약사업(63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9억원) △옛 기흥중 부지 내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8억 8000만원)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7억원) △서룡초·용동중학교 운동장 조성(7억 9000만원)등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친환경 사업은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48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21억원) 등이다.

오는 17일부터 용인시의회는 올해 시 집행부가 제출한 본예산인 3조 2377억원 대비 958억원이 늘어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다.

이상일 시장은 "세수가 줄어들어 재정 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데 방점을 뒀다"며 "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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