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백화점 중소기업 입점 수수료·관리비 면제해 화제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 4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 우수 제품 쇼핑샵 동백상회 입점제품 선정 평가회'에 참여했다./신세계

부산의 한 백화점이 입점업체의 수수료와 관리비 등 비용을 전액 부담해 주목을 받고있다.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 4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 우수제품 쇼핑샵 동백상회 입점제품 선정 평가회'에 참여했다.

'동백상회'는 부산시와 신세계가 협업해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조성한 오프라인 매장이다.

신세계가 수수료와 관리비 등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브랜드가 백화점에 처음 입점한 사례다.

이번 품평회에는 총 80개 업체, 250여개 제품이 입점 신청을 통해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의 현업·유통 전문가 10 명이 참여해 경쟁력있는 제품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오픈 이후 10개월간 동백상회에서는 총 36개의 부산 우수업체의 제품 180여개가 입점해 판매됐다.

이날 선정된 업체의 상품들은 백화점의 입점 검증단계를 거쳐 올해 6월 동백상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대외협력팀 문진양 수석은 "동백상회가 지역 우수 제품들의 홍보 및 판로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시장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