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대파 헬멧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전 마지막 일요일인 7일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우리가 관심 갖지 않으면 특정 기득권자 소수가 (외면하는 몫 만큼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 거리유세에서 "이 나라의 주인이 여러분임을 오는 10일 투표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삶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고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했다"며 "또한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소수 부자들을 위해 세금을 깎아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권심판을 위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역에서 홍익표 서울 서초을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다. 이어 강청희(서울 강남을)·조재희(서울 송파갑)·송기호(서울 송파을)·남인순(서울 송파병)·추미애(경기 하남갑)·진선미(서울 강동갑)·이해식(서울 강동을)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