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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국악연주부터 창덕궁 공예전까지 첫선”

“100인 국악연주부터 창덕궁 공예전까지 첫선”

기사승인 2024. 04. 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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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10주년 맞아 새 프로그램 진행
2023 봄 궁중문화축전 -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
'2023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문화재청
따스한 봄날, 조선 궁중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오늘날 고궁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함께한 궁중문화 함께할 국가유산'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전은 2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을 알린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1446년으로 돌아간 것처럼 꾸민 행사에서는 축전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새 출발을 알린다.

각 궁궐에서는 저마다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복궁에서는 국보 근정전을 배경으로 한 국악 공연과 고궁 뮤지컬이 펼쳐진다. 다음 달 4∼5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 공연은 궁중음악인 '여민락'을 비롯해 정악·산조 등을 새롭게 해석한 국악을 100명의 연주자가 들려준다. 고궁 뮤지컬 '세종, 1446'은 이달 28∼30일 관객과 만난다.

창덕궁에서는 전통 공예의 멋을 보여주는 전시가 첫 선을 보인다. 인정전, 선정전, 성정각, 희정당을 찾으면 무형유산 장인들이 '공생'을 주제로 작업한 병풍, 풍경 등 24점을 만날 수 있다. 국보 인정전에서 공예전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창경궁에서는 '물빛연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늦은 저녁 춘당지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다양한 빛의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올해 행사에서는 기존 관람 프로그램과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 궁궐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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