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신정호수 만들기 ‘녹조 잡는 장치’ 돌린다

기사승인 2024. 04. 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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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고효율 녹조 복합제거장치
아산시 신정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8일부터 수상형 고효율 녹조 복합제거장치 가동이 시작됐다. /이신학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수변 공원으로 자리매김한 아산시 신정호수가 수질개선을 통해 보다 청정한 휴식처로 가꾸어진다.

수상의 바지선이 표면의 물을 흡입해 녹조를 없애는 방식으로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을 한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달청이 사업비 15억 4000만원 전액을 부담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으로 신정호수 녹조 방지와 수질오염 개선을 위한 '고효율 녹조복합제거장치'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이날부터 신정호에서 가동되는 녹조복합제거장치는 수상용 2대, 육상용 1대로 저수지 내의 유기물과 녹조가 포함된 표면수를 흡입한 후 유기물과 녹조를 85% 이상 분리·제거한 후 배출해 2차 환경오염 없이 수질개선을 할 수 있다.

사업주인 씨엠스코(주) 부담으로 다음달까지 2개월간은 장치의 사전 운영을 실시하고 이후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효과성 검증을 위해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신정호 내 3개 지점에서 채수한 원수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도 분석한다.

아산시는 신정호 아트밸리를 중부권 최고의 여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원 조성과 함께 수질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정순희 시 정원조성과장은 "신정호 내 녹조, 유기물 등을 제거하는 '녹조복합제거장치 운영사업'은 수질개선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상 식재틀 및 수중 폐기물 제거, 이상 증식된 연꽃 군락 제거 등의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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