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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읍소작전, 이번엔 동부벨트 3형제 “대한민국 이재명化 막아달라”

與 읍소작전, 이번엔 동부벨트 3형제 “대한민국 이재명化 막아달라”

기사승인 2024. 04. 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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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재영(강동을), 이승환(중랑을), 김재섭(도봉갑)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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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4·10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여당에서 지도부와 주요 격전지 후보들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읍소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서울 '동부벨트' 3형제 이재영·이승환·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화는 우리가 막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이재명화 되는 것은 위대한 국민께서 막아달라"고 읍소했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국정운영, 국민의힘이 보여준 정치력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잘 알고 있지만 민주당 범죄자들이 총칼을 들고 정권을 처단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세 후보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아들 꼼수 증여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막말,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 남편의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 논란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이들에게 압도적 힘을 몰아주면 앞으로 그들의 범죄 혐의는 더 이상 물을 수도, 처벌할 수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균형 있는 국회,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를 들되 정신 차리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주십시오"라며 "정권 탄핵을 얘기하는 야권에 200석 가까운 힘을 몰아주면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지고 대파값 몇천원이 문제가 아니라 집값 수억원 폭등했던 과거가 재현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4선 중진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과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권성동(강릉) 의원도 전날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200석 되면 식물정부는 물론 탄핵 운운하는 난장 국회가 될 수 있다. 최소한의 힘이라도 달라"고 호소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국민께 혼나도 할 말 없다. 하지만 정권 심판, 이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5선 정진석 의원도 전날 지역 유세에서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방식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불편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인기와 지지도 상관없이 오직 국익과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만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면도 있다"고 지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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