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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 보잉기, 이번엔 엔진덮개 떨어져

잇단 사고 보잉기, 이번엔 엔진덮개 떨어져

기사승인 2024. 04. 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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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우스웨스트항공 737-800 모델
엔진 불나고,동체 뜯겨나가고 사고 연발
Boeing Engine Cover
미연방항공청(FAA)은 7일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737기가 덴버에서 이륙직후 엔진덮개가 떨어지면서 날개 플랩을 치는 바람에 회항해야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보잉 737 배달센터 위로 날아가는 보잉기. / AP 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덴버에서 이륙 직후 엔진 덮개가 떨어지면서 날개 플랩을 치는 사고로 회항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미연방항공청(FAA)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보잉737이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들은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 목적지인 휴스턴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사고는 일주일 새 2번째다. 지난 4일 텍사스에서 출발하려던 항공기의 엔진에서 불이 나 운행이 중단됐다. 텍사스 러벅 소방서는 2개의 엔진 중 1개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해야 했다고 전했다. FAA는 2개의 사고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모두 보잉 737-800모델로 737맥스의 이전 모델이다.

보잉사 여객기는 올해 들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11일 787드림라이너의 기장이 순간적으로 비행기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기체가 고꾸라지는 바람에 승객 수 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올해 첫 주에는 알래스카 항공 737맥스가 이륙하자마자 동체 측면이 뜯겨 나갔다. 조사 결과 도어 플러그(비상구 덮개)의 볼트가 빠져 있었다.

지난 2월엔 유나이트 항공 737맥스의 기장이 뉴워크 공항에 착륙 중 비행제어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신고했고, 그 2주 전엔 FAA가 737 맥스와 787 드림라이너의 결빙방지기가 엔진 추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안전문제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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