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방치하면 큰 일 된다” 부산경찰, 강력대응

기사승인 2024. 04. 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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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담경찰관 적극 개입, 예방활동
교육용 게임도 제작, 위험성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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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조영돌 기자
우리 아이는 혹시 도박중독 위험에 노출 되어 있지는 않을까.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걱정하기 마련이다.

부산경찰청은 이같은 부모의 걱정과 학교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청소년 도박문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8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청소년 도박예방 집중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정면으로 다루기로 했다.

마침 청소년 도박사건 급증으로 학교폭력·갈취 등 2차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먼저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에 진출해 최근 청소년 도박범죄 경향을 반영한 특별예방교육을 집중한다.

특히 동서대 게임학과 학생들과 함께 '도박은 확률상 이길 수 없는 구조'라는 메시지를 담은 교육용 게임을 제작·활용해 도박중독의 위험성과 범죄로 이어질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업해 도박문제 청소년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을 지속 추진 한데 이어, 학교전담경찰관 대상 최신 도박 트렌드 및 도박 중독 청소년 발견·상담 등 사안 조기 개입을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도박범죄 사건을 직접 수사한 사이버 전문 수사관의 사례 분석·공유를 통해'청소년 도박예방 부모 체크리스트'카드 뉴스를 제작,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하는 등 학교와 가정 내에서도 청소년 도박 예방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문제는 학교폭력 등 2차 범죄의 주요 원인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며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강화를 통해 지역청소년의 도박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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