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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원희룡과 막간 회동…“李 김준혁 입장, 여성인권 역사 부정”

한동훈, 원희룡과 막간 회동…“李 김준혁 입장, 여성인권 역사 부정”

기사승인 2024. 04. 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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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소고기 논란 일었던 계양 양촌리서 만난 韓·元
韓 "원희룡의 인천 시민 위한 공약, 저희가 다 할 것"
고깃집에서 원희룡 만난 한동훈 위원장<YONHAP NO-4738>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고깃집에서 원희룡 후보와 만난 후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식사 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곳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원희룡 후보와 대화하는 한동훈 위원장<YONHAP NO-4608>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후보가 8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 온 한동훈 위원장<YONHAP NO-4748>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식당에서 원희룡 후보와 만난 후 이천수 전 국가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고깃집에서 원희룡 만난 한동훈 위원장<YONHAP NO-475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고깃집에서 원희룡 후보와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식사 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곳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인천 계양구를 찾아 원희룡 후보(계양을)와 막간 회동을 가졌다.

원 후보와 이천수 선대위원장,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이마트 앞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작전-서운역 관련 공약을 계양 구민들에게 약속하는 자리를 계획했지만 한정식집 양촌리로 일정이 변경됐다. 양촌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삼겹살을 먹었다고 SNS에 올렸지만, 추후 유튜브 동영상에 소고기를 먹을까 고민하는 장면이 들통났던 계양구의 대형 음식점이다. 원 후보와 이 위원장은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식사를 했지만 한 위원장은 제로 콜라를 마셨다.

한 위원장은 원 후보와 약 10분간 짧은 만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관심이 인천 계양에 집중되고 있다. 계양에서 원 후보가 인천 시민들을 위해 한 공약들을 저희가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가 과거 성적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두둔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일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해 SNS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대단히 놀랍다. 이 대표가 올렸다고 처음에 생각을 못했다"며 "그 취지는 김 후보의 역사관, 여성관에 동의하는 취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온국민의 성평등 인식, 전 국민이 지금까지 이뤄온 인권의 역사를 부정하는 거라고 본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김포 유세를 위해 먼저 자리를 떴다.

한 위원장은 식사 도중 원 후보에게 "계양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민심이 높아지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를 국민들에게 알렸으면 좋겠다"는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 후보는 "한 위원장에게 정부를 바로잡아야 되겠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탄핵, 싸움질만 하는 국회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분들이 마음을 정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우리가 일할 수 있는 국회를 국민이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원 후보는 또 "한 위원장이 지금 하루에 열다섯 개 이상 일정을 처리하느라 거의 주저앉을 정도의 상태라고 한다. 우리도 힘을 내고 한 위원장도 힘을 내서 끝까지 우리나라와 일하는 국회, 정직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이끌어내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양촌리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계양구를 찾았을 때도 방문했던 곳이다. 원 후보는 "우리 중앙당이나 계양 외부에서 의미 있는 좋은 분이 오시면 모시는 곳"이라며 "다른 분이 오셨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다. 저희의 단골이기도 하다"고 이 대표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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