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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 14곳 돌고 청계천…이재명 재판 후 용산서 파이널 유세

한동훈 서울 14곳 돌고 청계천…이재명 재판 후 용산서 파이널 유세

기사승인 2024. 04. 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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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9일 여야 수장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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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 수장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14개 지역 유세 후 청계광장 파이널 무대에 오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낮 시간동안 재판을 받고 용산에서 정권심판론을 외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을 거쳐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을 누빈다. 서울 곳곳을 분단위로 도는 셈이다.

한 위원장은 당원·후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 여러분의 악수 한 번이, 인사 한 번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각오로 뛰고 또 뛰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 유세 일정은 대부분 서울 핵심 승부처인 '한강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인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등으로 꾸렸다. 이들 지역에서 당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의 과거 성적 발언 논란, 양문석 후보(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을 집중 부각하고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사회 연대 임금제'의 불합리성, 금융투자세 폐지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유세는 저녁 8시20분께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뤄진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물론 비대위원, 서울 지역 후보들이 모인다.

이 대표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은 일단 대장동 재판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한다. 앞서 이 대표가 재판부에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재판을 마친 뒤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인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 참석한다. 용산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대통령실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심판론을 재차 부각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이동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아침 일찍 계양구 주민들과 소통하고, 밤 늦게 다시 돌아와 선거 유세를 이어왔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1.3%를 돌파한 상태다. 중앙선관위 측은 최종 본투표 윤곽이 10일 밤 12시를 전후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대1 지역구가 많아 일찍 개표가 진행될 수 있지만, 수개표가 도입되면서 2시간가량 더 걸릴 수 있는 변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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