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바닷길 이용객 25만명, 71% 급증했다

기사승인 2024. 04.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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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신터미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인천항만공사
올해 1~3월 인천항 바닷길을 이용한 관광객이 약 2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마이스(MICE) 관광 등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천항 이용객이 급증했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된다.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4430명으로 올해 1분기 총 24만9275명을 달성해 지난해 14만5811명과 비교할 때 71% 증가한 수치다.

먼저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476명→ 1194명) 증가했다.

아울러 인천~다롄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여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대폭 증가(275명→6147명)했으며 약 41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함에 따라, IPA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A는 관계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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