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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 미국서 예고편 첫 공개 “엉뚱하고 스릴 넘쳐”

봉준호 ‘미키17’, 미국서 예고편 첫 공개 “엉뚱하고 스릴 넘쳐”

기사승인 2024. 04.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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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감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신작 '미키17'에 대해 언급했다/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미키 17'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작에 대해 언급했다.

봉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시네마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미키 17'의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 워너브라더스 공동 회장이자 CEO 마이클 드 루카, 파멜라 압디 등도 참석했다. 봉 감독은 레드카펫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포토 라인에 서서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 등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키 17'의 예고편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봉 감독은 "평범한 한 남자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라면서 엉뚱하고 스릴 넘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영웅의 여정"이라며 "휴대폰이 아닌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예고편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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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튼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미키17'로 호흡을 맞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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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17'에 로버튼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영화 제목을 '미키 17'로 변경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미키 7'이라는 공상과학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제가 10번 더 죽이기 때문에 17번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버튼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미친듯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면서 "영화 속 미키의 다양한 변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창의적인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버트 패틴슨·나오미 애키·스티븐 연·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하며 봉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앤드큐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픽쳐그룹 해외배급 사장은 "봉 감독의 창의성은 언제나 관객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17'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키 17'은 오는 2025년 1월 28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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