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실시된 22대 총선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하남갑)가 예상 득표율 55.7%로 이용 국민의힘 후보(44.3%)와의 양자 대결에서 11.4%p(포인트)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추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한 지역구 5선 의원(제15·16·18·19·20대) 기록의 추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각종 수사 지휘에서 배제한 대표적인 '반윤' 인사다.
6선 의원이 되면 당내 최다선으로 국회의장 자리에 도전할 수 있다. 관례적으로 국회의장 자리는 원내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일정 결정, 안건 직권상정 등의 권한을 가진다.
민주당에서 6선을 노리는 또 다른 의원으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조정식 후보(경기 시흥을)가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내 의원으로 주호영 후보(대구 수성갑)·정진석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서병수 후보(부산 북구갑)·조경태 후보(부산 사하을)·이상민 후보(대전 유성을), 원외 심재철 후보(경기 안양 동안을)가 6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