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 급증…첫 날 比 6배 증가

기사승인 2024. 04. 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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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1
한 시민이 서울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고 있다./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서울 인근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통용한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10일만에 6배 급증하는 등 인기가 폭발적이다.

시민들은 김포시에서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다는 의견이다.

14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427명이었으나 이달 11일 기준 25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날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로 나가는 김포 시민 이용 사용자도 매일 평균 210명 이상 증가 중이다.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4월 11일 기준) 2579명 중 2309명이 서울방향 이용자로 서울행 이용률이 90%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 김 모씨(장기동 거주)는 "서울기후동행카드 덕분에 매일 출퇴근 비용이 줄었다"며 "매일 이용하는 교통비가 절감된 것이 반갑고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은 것 같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조기 도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서울 인접 지자체 중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게 됐다.

김포시에서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2000원(따릉이 제외), 6만5000원권으로 구성돼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함"이라며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의 통합을 향한 한 걸음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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