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하빈 이전 본격화,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4. 04.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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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9억원 투입 2031년 준공 목표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이전 위치도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이전 위치도,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대구시
대구시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시행자로 선정되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904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이후 전국에서 세번째로 큰 거점도매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설계물량보다 두배나 많은 물량으로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아울러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성이 제기돼왔으며 작년에는 화재로 인하여 큰 피해를 유발하기도 했다.

시는 네차례의 용역과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대구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올해 현장실사와 평가를 통해 사업 필요성, 대응 노력, 도매시장 성장 여건, 지자체 의지, 계획 적정성, 시설현대화 연계 운영개선 등 15개 세부평가지표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시설현대화 총사업비는 4099억원으로 국비 904억원, 시비 2645억원, 달성군 550억원이 투여된다.

부지 27만8026㎡, 건축 연면적 15만5654㎡ 규모로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와 선별, 소분, 패키징, 가공 등과 상품화시설을 신설해 현재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전자송품장 시스템 도입과 디지털 기술 활용 온라인 물류센터를 설치해 온라인 거래 비중을 확대해 거래방식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설현대화사업 선정으로 대구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의 하빈 이전과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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