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포스터 공개

기사승인 2024. 04.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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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 내용 발표 및 포스터, 로고 등 EIP 최초 공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포스터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 웹포스터
한국도자재단은 15일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포스터와 로고를 공개했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주제는 '투게더-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Montaigne's Cat)'다. 부제인 '몽테뉴의 고양이'는 16세기 프랑스 철학가 미셸 드 몽테뉴가 '수상록(Essais)'에 저술한 '내가 고양이와 놀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 고양이가 나와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하고 더 깊은 의미의 '협력'를 함축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경기도자비엔날레의 로고는 도자 작업에서 사용되는 도구와 자연,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을 고양이로 형상화해 '투게더'의 개념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미선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오늘날 현대사회에 만연한 소외와 무관심, 고독감 같은 복잡한 이슈들은 이제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지 도자 문화와 예술이라는 삶의 지혜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우리가 삶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협력하며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공감하고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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