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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이석현 비대위 체제로… 李 “재창당 각오로 정비”

새미래, 이석현 비대위 체제로… 李 “재창당 각오로 정비”

기사승인 2024. 04.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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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17일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 전환
이석현, 비대위원장직 수락… 18일 인선·19일 첫 회의 계획
굳은 표정의 새로운미래 지도부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지역구 한 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한 새로운미래가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새로운미래는 18일 공지를 통해 이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전날인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총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및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 결정을 알렸다. 또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요 며칠 이 공동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 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면서 "이왕 결심한 것,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내일(18일) 중에 1차 인선을 마무리해서 금요일(19일)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의장은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이다.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면서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 비전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가자.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서둘러서, 앞당길 생각"이라며 "당원만 믿고 가겠다. 끝까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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