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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유럽 판매량 소폭 감소…RV 중심 수요 ‘견조’

현대차·기아, 지난달 유럽 판매량 소폭 감소…RV 중심 수요 ‘견조’

기사승인 2024. 04.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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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투싼
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현대차그룹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늦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11만269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6%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5만3357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5.2% 감소했고, 기아는 5만9335대를 판매, 전년대비 5.9% 줄었다.

다만 유럽 현지에서 RV 중심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에선 투싼(1만4817대), 코나(8551대), i20(6253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9338대), 씨드(1만3047대), 니로(8582)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 주요 친환경차 중에서는 투싼이 지난달 총 8111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HEV)가 6124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가 1987대 팔렸다. 이어 코나는 총 6139대 판매됐는데 이중 순수전기차가 3353대, HEV는 2786대 였다. 이외에도 아이오닉5 1668대, 아이오닉 6는 986대 판매됐다.

기아에서는 니로가 HEV, PHEV 합쳐 5210대, EV 3372대 판매됐고, EV6가 2662대, EV9이 1008대 각각 판매됐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는 총 27만8432대를 유럽에서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현대차는 13만5281대 판매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기아는 14만3151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에 점유율도 소폭 내려앉았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통합 점유율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가 4%, 기아가 4.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분기별로 현대차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3만2187대), 코나(1만8967대), I20(1만4830대)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 또한 스포티지(4만5675대), 씨드(3만2243대), 니로(1만9784대)가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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