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시-IBEC 대학과 교육전문가 양성 나서

기사승인 2024. 04.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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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전문가 양성 위해 대구시·경북대·대구교대와 업무협약
IB교육전문가 양성 업무협약
(왼쪽부터)홍원화 경북대총장,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배상식 대구교대총장이 19일 IB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시·대학과 손을 잡았다.

시교육청은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경북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와 IB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란 3~19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자기주도적인 탐구학습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국제교육과정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를 도입하고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크다.

대구교육청 역시 전문성을 갖춘 IB 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의 IB 교육자 양성 활성화 정책에 대구시가 공감했으며 지역 내 IB교육전문가 자격증 교육기관인 경북대와 대구교대도 협업에 동참했다.

특히 대구는 최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시-교육청-대학이 공동으로 초중등교육의 혁신을 지원한다. 또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지역 성장을 이끌 글로컬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에는 △IB 교육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IB 지원센터 구축·운영 △IB 교육프로그램 연구 개발 등에 대한 공동 협력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26까지 3년간 대학 2곳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역시 IB교육 전문가 연수와 IB학급 실습 과정 등에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IB교육 도입 초기부터 교사의 교육과정·수업·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초중등교육의 변화가 고등학교까지 확장돼 지역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내 9개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등 총 25교의 IB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어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IB교육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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