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 죽순 채취 단속

기사승인 2024. 04.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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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까지 '죽순 지킴이 봉사단' 운영
몰래 채취 빈발…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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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 죽순 보호에 나선다/김국진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숲의 죽순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이 22일부터 6월 30일까지(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대숲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죽순은 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십리대숲은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죽순이 자란다. 대숲은 태화지구(11만㎡)와 삼호지구(15만 5000㎡)에 형성되어 있으며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되어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국가정원의 중요한 부분으로, 죽순을 채취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먼저 필요하다.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사람은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죽순이 올라오면 일부 시민들이 식용 목적으로 몰래 채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 죽순을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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