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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사업 강화” SK에코플랜트, 4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

“연료전지 사업 강화” SK에코플랜트, 4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

기사승인 2024. 04.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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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OFC 펀드 조성 협약식 사진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오른쪽)과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 사업 강화에 나선다. MDM자산운용과 4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수소발전입찰시장 낙찰 프로젝트의 금융조달을 활성화하해 연료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함께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DM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분야 대표기업인 MDM그룹의 자산운용사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ESG 분야 등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 발굴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직접 참여해 금융지원타당성(Bankability)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된 펀드는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사업 중 SOFC 발전 사업의 후순위 차입금 및 자기자본 조달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원이 이뤄지던 기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장과 차이를 보완하는 차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SOFC 연료전지 사업의 경제성은 물론 금융 강점까지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조달이 프로젝트 착공의 선결조건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그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력구매계약 이후 24개월 내 발전소 상업운전(COD, Commercial Operation Date)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벌금 등이 부과된다는 점에 신속한 금융조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SOFC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SOFC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국산화 비중 확대·해외 수출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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