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체전, 대회 신기록 48개 수립하고 사흘간 열전 폐막

기사승인 2024. 04.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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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김지혜 선수 5관왕, 수영·사격·역도·육상 48개 신기록
도민 주도적 참여하는 제주 대표축제로 도민체전 육성 추진
도민체전 폐막식
21일 폐막한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폐막식. /제주특별자치도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신기록 48개를 세우며 사흘간 열전이 21일 폐막했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함께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단과 도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 도민체전을 기약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민체전의 슬로건으로 '도민의 건강한 미래, 스포츠와 함께'를 내걸었다. 스포츠와 문화, 혁신기술이 어우러진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1만 6000여 명이 참여했다.

폐회식은 여성 타악퍼포먼스 팀 '무디타'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성적 발표, 종합 시상에 이어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제주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폐회식에 앞서 야구, 줄다리기, 축구, 배드민턴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종목 시상에 나서는 한편,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도민체전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58회 도민체육대회는 79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감동의 순간을 선보였으며, 기록면에서도 수많은 대회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수영, 사격, 역도, 육상, 레슬링에서 37개의 신기록(도 신기록 22, 대회 신기록 15)이 갱신됐으며, 장애인부 경기에서는 수영에서 도 신기록 7개, 육상에서 대회 신기록 4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총 48개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체조 종목 김지혜 선수는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모스트-컵은 한림읍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체육인을 존중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며 애쓰는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회식은 그라운드석을 포함해 체육인, 도민 등 1만여 명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을 이루도록 꾸몄다. △제주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 존 △제주발전을 위한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도민 VIP(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 등) 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관광객 존을 운영했다.

제주도는 학교·생활·장애인·전문체육의 유기적 육성과 생활체육의 보편적 확대를 통해 '건강한 도민과 행복한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새롭게 변화한 올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도민체전이 선수단뿐만 아니라 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써나갈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폐회사를 통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 함께 응원해 주신 도민들, 수준 높은 공연까지 이번 도민체전은 온 도민이 하나 되는 참으로 가슴 뛰고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대회 준비에 힘쓴 참여단체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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