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9개 은행, 서금원과 2214억원 출연 협약 체결

9개 은행, 서금원과 2214억원 출연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 04. 22. 16: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은행 612억원 등 은행별 분담
"연체 차주 등 아우르는 지원 강화"
은행권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2214억원의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금원 출연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환급)에 이은 두 번째 공동 지원책이다.

은행연합회와 하나·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한국씨티·광주은행, 카카오뱅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금원의 고유 목적 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연금은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한다.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 612억원, 신한은행 404억원, 우리은행 363억원, 기업은행 254억원, 국민은행 218억원, SC제일은행 123억원, 한국씨티은행 112억원, 카카오뱅크 80억원, 광주은행 4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은행권은 서금원 출연을 위한 이사회 등의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서금원과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서금원 출연을 통해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차주, 연체 우려 차주를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은행권과 서금원 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이 강화됨으로써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