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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차이나플라스 2024’…순환경제에 뛰어든 국내 화학계

막오른 ‘차이나플라스 2024’…순환경제에 뛰어든 국내 화학계

기사승인 2024. 04.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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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케미칼·SK지오센트릭·롯데그룹 등 총출동
SK케미칼,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솔루션 제시
차이나플라스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차이나플라스 2024'에 마련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SK케미칼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 국내 화학기업들이 대거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최대 화두는 '순환경제'인 만큼 LG화학,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롯데그룹 화학군 등은 앞다퉈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의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홍차오에 위치한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차이나플라스 2024'가 열린다. 차이나플라스는 미국 NPE, 독일 K show와 함꼐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올해 전시회에는 150여개 국가, 약 4000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번 차이나플라스는 '스마트 제조, 첨단소재 및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주제로 열리며, 방문객은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 산업 회의인 '세계 트렌드&플라스틱·고무 기술 정상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인도, 멕시코 등 관련 협회 대표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구를 푸르게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도시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SK케미칼의 순환재활용 기술을 통해 재활용 원료로 재탄생하고, 이 원료가 또 다시 여러가지 제품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모노머, 폴리에스터, 코폴리에스터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해 폭 넓은 순환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 제품군과 실제로 이 소재를 적용해 이미 상업화된 제품을 전시한다.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과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되며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리본(Reborn) 등 실제 순환 재활용 소재를 통해 상용화된 최종 제품들을 선보인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차이나플라스가 전 세계에 SK케미칼만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업계와 브랜드 오너를 대상으로 순환 재활용의 필요성과 장점, 경쟁력을 더욱더 알려 순환 경제를 이끄는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비롯해 아이오노머(I/O), 경량화 소재 등 고부가 미래 화학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40㎡ 규모의 전시부스는 접착&밀봉 솔루션·신기술에너지솔루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어드밴스드 솔루션 등 3개 주제로 섹터를 마련했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 부스에 60여종이 넘는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 테마로 친환경 제품과 고부가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친환경 제품은 전체 제품의 40% 이상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롯데그룹 화학군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약 307㎡ 규모로 참가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그린 비즈니스 기술 및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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