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내버스 현금함 사라지나…7월부터 현금× 노선 확대

기사승인 2024. 04.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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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현금없는 시내버스./배승빈 기자
오는 7월부터 천안지역의 시내버스 63대가 운행 중인 43개 노선에 현금함이 사라진다.

현재 천안지역의 전체 시내버스는 419대로 146개 노선을 운행중이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다음 달부터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해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율이 2020년 5.3%에서 2021년 3.8%, 2022년 3.2%, 지난해 3%로 꾸준히 감소했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기간 28개 노선의 현금승차 비율은 3%에서 1.39%로 급감했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 시 업무 종료 후 현금함 수거가 필요 없고 현금함 교체나 수리 등에 소요하는 비용 절감으로 교통카드 이용에 따른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확대 운영되는 노선은 공영·마중·심야·도심순환급행버스와 도시형교통모델로 5번, 10번, 30번, 71번, 114번, 116번, 117번, 118번, 132번(양방향), 135번, 390번, 391번, 392번, 405번, 410번, 411번, 412번, 413번, 414번, 420번, 421번, 430번, 450번, 451번, 452번, 453번, 460번, 461번, 462번, 463번, 500번, 520번, 530번, 532번, 570번, 600번, 601번, 650번, 651번, 652번, 663번, 815번이다.

시는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는 이용자에 대해 큐알(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발급, 계좌 이체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해당 노선에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안내문과 안내판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시민 홍보에 나서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김태종 시 대중교통과장은 "3개월간 현금함을 병행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불편 민원을 수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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