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저출산 문제 터놓고 이야기’ 이색 간담회

기사승인 2024. 04. 25.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무원 전원 선굴라스 쓰고 대화 참여
신상진 시장과 저출산관련 솔직한 대화
성남 저출산 간담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4일 청년공무원들과 저출산 원인과 대응을 찾는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청년공무원들과 저출산 원인과 대응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이색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청 한누리에서 지난 24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 공무원 전원이 선글라스를 쓰고 이름표 없이 대화에 참여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24~39세의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기혼 공무원 40명이 참석했는데 시는 저출산 대응에 관한 청년 공무원들의 부끄럼 없는 솔직한 대화를 듣기 위해 이 같이 기획했다.

간담회에서 공무원들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생각한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내 집 마련의 어려움 △결혼 비용 등 경제적 부담감 증가 △직장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 등을 주된 사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교육·홍보를 통한 결혼·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 등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우선적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면서 "여러분의 의견은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하는 공조직 문화조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