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퇴역함정 3000톤급 에콰도르에 양도

기사승인 2024. 04.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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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베치된 최초 3000톤급 함정
30여년간 해역 수호 임무 마치고 지난달 퇴역
2024년 11월에 에콰도르에 양여될 최초의 3,000톤급 함정이다.
에콰도르에 양여될 해양경찰 최초의 3000톤급 함정./해양경찰청
해양경찰 최초의 3000톤급 퇴역 함정이 에콰도르에 양도된다.

해양경찰청은 25일 오전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이 퇴역 경비함정 양여에 관한 약정서 서명과 인수작전 개시를 위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히안카를로 로프레도(Giancarlo Loffredo)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 방문은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3001함의 양여를 공식화하는 약정서 서명과 신속한 자국 내 인수를 위한 방문이다.

에콰도르는 해양경찰청장에게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했다.

3001함은 해양경찰 최초의 3000톤급 함정으로 지난 1994년 배치될 당시 최대 규모의 함정으로,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양경찰 경비세력의 상징이었다.

3001함은 30여 년간 우리 해역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지난 달 11일 퇴역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0년 11월 3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에콰도르 국방부에 양도한 바 있다.

이 두 함정은 현재 자국어 LG(Lancha Guardcoastas, '경비함정'의미)에 함정번호를 붙혀 'LG-35 플로네이나함'과 'LG-36 다윈함'으로 명명돼, 에콰도르 해역에서 해양안보와 치안 및 해양안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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